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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살만 해, 넌 안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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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안데아 시즈 / Anthea Xyz

 

생일

: 1/28

 

성별

: 여

 

키 / 몸무게

: 143 / 34

 

혈통

: 머글본

 

국적

: 아일랜드

 

기숙사

: 래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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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seuldam 님 커미션입니다.

 

    늘 양쪽에 땋고 다니던 머리를 학년이 오르며 그냥 풀고 다니기 시작했다. 별다른 계기는 없고 그냥 머리를 조금 잘랐다고만 하고 그 이상은 아무런 말이 없었다. 키는 조금 컸으나 그뿐이고 여전히 또래보다는 작은 경우가 많다. 그래도 수치를 밝혔을 때엔 그것보다 조금 더 커 보인다는 반응이 잦아 이제는 그런대로 적당히 만족 중이다. 이외에 특별히 변한 것은 없다, 언제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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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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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곧음 │ 야무짐 │ 당돌함

 

    타고난 것은 쉬이 변하지 않는다. 당돌한 것만은 천성이었음을 이제는 자각할 때도 되었다. 그러므로 이제는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이전보다 얌전한 척 하던 것을 조금 그만두었다. 그렇다고 해서 아주 뜀박질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일이 전보다 많이 잦아진 건 아니었지만 적어도 애써 어른스러운 척을 하지는 않는다. 평이함을 가장해 해결될 것은 결국 자기위안 외에는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성적 │ 분석적 │ 계산적

 

    그러나 여전히 한 발 뒤에 서서 차분히 관망하는 자세를 버리지는 않았다. 나아가 이것은 하나의 큰 힘이 될 것이다. 체념치 말며 부조리에 분노하되 이성을 잃어서는 안 됐다. 인정하기 싫어도 절망의 세대는 역겨운 군중의 무대에 선 하나의 말이었으므로 책 따위를 잡히지 말아야 했다. 거슬림 없이 행동하는 것의 필요성과 관철해야 할 것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이 충돌했으나 아직까지는 웅크리고 있을 때라는 판단이다. 혹자는 이것을 힘 없는 자의 기만이라고 평하리라. 힐난 받는 일이야 어려서부터 익숙했으니 그 정도는 상관 없었다.

 

 

동경 │ 선망 │ 이상

 

    원동력은 여전히 어머니와 그 이지 혹은 이상에 대한 동경이다. 이성과 침착함, 그 위에 늘 당당하게 군림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어릴 적부터 줄곧 선망의 대상이었다. 남의 모습을 갈망해서야 결코 스스로 넘어서지 못 할 걸. 그렇지만 목표로 삼을 게 필요한 걸요, 엄마. 언젠가는 네가 나를 버려야 할 거다. 지닌 채 이길 수 있음을 보여 드릴게요, 그거면 됐죠. 어머니는 찻잔을 내려놓았다. 표정에는 일말의 동요도 없다. 증명하렴, 언제나 그랬듯이.   … 증명할게요, 언제나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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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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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나무, 유니콘의 털, 견고한 10과 ¾인치.

 

 

 

 

 

 

@daye_commission 님 커미션입니다.

 

    올리밴더의 메모에 따르면 물푸레나무 지팡이는 진정한 주인 단 한 사람에게만 충성하며 타인에게 양도될 시 힘을 잃으며, 심이 유니콘의 털일 경우 그 특성이 극대화된다. 그 주인으로 선택되는 자는 대개 자신만의 신념이 강하고, 쉽게 흔들리지 않으며, 고집이 있을 수 있으나 항상 용기가 있되 결코 거만하지 않다. 설명을 얼추 들은 안데아는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다. 너무 좋은 말만 해 주시는 거 아닌가. 이게 다 상술은 아닌가…. 그럼에도 얌전히 받아들고 값을 지불했던 것은 첫 번째와 두 번째로 건네어 받은 지팡이가 만들어낸 난장판을 불과 몇 분 전에 겪어 봤기 때문이었다. 나중에 불량품 같으면 다시 찾아올 거예요. 조금 퉁명스레 내뱉은 말 이후로,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 가게에 다시 간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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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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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i_roro 님 커미션입니다.

 

0    시즈 가의 뿌리는 북아일랜드 쪽에서 기원했다고 추정되나 명확한 기록이 많이는 남아 있지 않다. 애당초 머글에게 가주나 성씨를 공유할 뿐인 먼 친척 따위의 의미는 퇴색된 지 오래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부계의 성씨를 이어받는 관습이 지배적인 현대에 굳이 모계의 성씨를 이어받은 것은 단순한 이유에서였다. 어머니는 사업가였고, 굳이 패밀리 네임을 따 지어버린 이 회사를 제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태생이 유약하고 모친은 매사에 강건해서 그건 그 나름대로 제법 합을 이뤘다는 것 같다. 어머니의 주장에 아버지는 별다른 반대 기색 없이 수긍했고, 현재까지도 그 사업은 아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만 한다.

0-Ⅰ    이제는 공공연한 이야기. 그 사업이라는 게 대부업이었다.

0-Ⅱ    위저드 게임에 관한 이야기를 반쯤 장난으로 들었던 부모님은 입학 삼 년째가 되는 해에야 조금 심각하게 이에 대해 고민한 듯 했다. 괜찮겠니? 괜히 이상한… 일에… 네가 말려든 건 아닐까 걱정이다. 아버지의 말이었고, 입학 취소나 퇴학이 안 된다면 어쩌겠어, 이기고 와야지. 여자가 가오가 있지 않겠니. 어머니의 말씀이었다. 말은 저래도 부모님 모두 밤마다 한참 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음을 알고 있다. 못 들은 척 했다. 

0-Ⅲ    사업은 아주 성공적으로 번창하고 있다는 게 웃지도 울지도 못 할 일이다. 어머니는 길을 나설 때마다 곰 같은 덩치의 정장 입은 사람들을 데리고 다녔고, 안데아는 방학 때면 꽤 자주 그에 동행했다. 

0-Ⅳ    그러다가 호그와트 입학 전 잠시 다닌 초등학교에서 같은 반이었던 B를 만났다. 고작 그 정도 나잇대의 애들이 으레 그렇듯 그, 세간에서 보기에는 엄청난 동행인들을 보고 기함을 한 모양이었다.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는 속내가 있다. 너... 설마하니... 정말로 조폭 딸이었어? 맙소사, 그때 그게 헛소문이 아니었구나. 끔찍해! 따위의 것들. 안데아는 코웃음도 치지 않고 무시했다. 이제 저런 것들에 상처 받을 때는 지났다. 

0-Ⅴ    어머니는 단 한 번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았고 안데아는 단 한 번도 사과를 바랐던 적이 없으므로 이건 이대로 묻어갈 그저 그런 어릴 적의 사건이었다.

 

Ⅰ    1월 28일생, 왼손잡이. 그러나 양손 모두 어느 정도 정갈히 글씨를 쓸 줄 안다. 특히 왼손으로 쓰는 평소의 글씨는 소위 어른이 쓴 글씨 같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최근에는 필기체를 연습 중이다.

 

Ⅱ    시력은 양안 1.0 전후로 평균 정도이며, 청각이 조금 발달해 있는 대신 후각 및 미각이 둔한 편이다.

Ⅱ-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이로 인해 편식도 잘 않는 편이다. 

Ⅱ-Ⅱ    그래도 최근에는 하나 정도 좋아하는 간식이 생겼다. 레몬 마들렌.

 

Ⅲ    아래로 남동생이 하나. 연년생이며, 이름은 신시어라는 것 외에 별다른 이야기를 먼저 꺼내지는 않는다. 그다지 우애 좋은 남매 같지는 않다. 싸우는 일도 그다지 없고, 나서서 좋아하는 일도 없는 정도.

 

Ⅳ    교우관계가 아주 넓고 원만한 편은 아니다. 좁고 깊은 관계를 선호한다기보다 그저 천성적으로 많은 사람과 함께 떠들며 노는 걸 힘겨워했을 뿐이다. 성격이 아주 싹싹한 것도, 명망 있는 가문의 영애인 것도 아니었으므로 사람을 당기는 인력이 썩 좋은 편도 아니었다.

Ⅳ-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쩌다가 친해진 몇 사람에게는 제법 마음을 터놓기도 했다. 제 나름대로는. 

Ⅳ-Ⅱ    호그와트에서 만난 친구들 ─ 이제는 그냥 친구라는 표현을 쓰기로 했다. 이것만도 제법 용기가 필요했다 ─ 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외가 잦아 문제다. 틈 따위가 생기기를 바라지 않았는데 어쩐지 모질게 대하지 못하겠는 것들. 

 

Ⅴ    래번클로. 외침을 들었을 때만 해도… 이런 분위기일 줄은 몰랐다! 비단 래번클로뿐만이 아니라 호그와트 전체가 그랬다. 천방지축 사고뭉치에 무슨 일만 터지면 텐션의 격차도 심하고, 차별은 암암리에 공공의 것이 되었고, 적어도 어릴 적 내가 생각했던 마법사들의 학교는 이렇지 않았는데. 

Ⅴ-Ⅰ    그래도 여기가 싫지는 않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였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3학년에 오르는 때다. 정말 싫었더라면 진작 창문을 깨고 뛰쳐나가든 난동을 피워서 퇴학을 당하든 했겠지……. 이제는 위저드 게임을 제외한 모든 것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자부한다. 집중하고 싶을 때의 소란은 여전히 달갑지 않았어도.

 

Ⅵ    好 : 조용한 분위기, 내 아래의 것들, 평화로운 것, 선을 지키는 사람, 돈.

Ⅵ-Ⅰ    不好 : 소란스러운 것, 기어오르는 것, 염치 없는 사람, 가치 없는 다툼, 가난, 순혈주의자들, 그리고 이제는 명확해진 ─ 위저드 게임을 관람하며 즐거워할 모든 마법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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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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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R. 리안더 ─ 미운 정

 

순수혈통 가문의 그리핀도르와 머글본 래번클로는 타이틀부터가 썩 죽이 잘 맞을 것 같지는 않다. 말만 했다 하면 다툼이 붙고 시비가 걸리던 나날을 아직 기억한다. 돌이켜 보면 첫 대면부터 그랬다. 승부욕인지 자존심인지 한 마디도 안 지려고 들어서는 아주 노려보는 눈초리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년이 들며 쌓아온 시간 덕에 정이라도 든 건지, 인정하긴 싫지만, 그러니까, 정말 싫지만! 틱틱대는 목소리가 이제는 없으면 가끔 허전하다. 비록 고운 말이 나가려면 몇백 년은 더 지나야 하겠지만 이제는 이것대로 나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니까 오늘도 이상한 생각 말고 밉상 짓이나 해 봐, 안 그러면 되려 이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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