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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 눈 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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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안데아 시즈 / Anthea Xyz

 

생일

: 1/28

 

성별

: 여

 

키 / 몸무게

: 127cm / 24kg

 

혈통

: 머글본

 

국적

: 아일랜드

 

기숙사

: 래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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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wlsWkakdgksdo 님 커미션입니다.​

127센티미터, 24키로그램. 수치로서 드러나는 정보와 그로 말미암아 귀결되는 결론은 단순하다. 또래 평균보다 조금 덩치가 작은 편이라는 것. 그리고 짐작건대 앞으로도 타인을 내려다볼 일은 거의 없으리라는 것. 지금보다 더 어릴 적에는 이 뻔한 추론이 싫어서 <키가 크기 위한 100가지 수칙> 따위를 하루에도 몇 번씩 읽거나 지켜 보기도 했으나 이제는 그것들이 죄 상술이라는 걸 안다. 한 달여의 기간동안 일찍 자기, 일찍 일어나기, 산책 하기, 우유 두 컵 이상 마시기 등의 규칙들을 지켜보고 스스로 내린 판단이었다. 키는 일 센티가 겨우 컸다, 더 늦게 자고, 더 늦게 일어났으며, 산책보다는 낮잠을 좋아하고, 우유보다 주스를 축내던 남동생이 무려 삼 센티가 크는 동안에. 타인을 올려다볼 일이 잦아지자, 안데아는 그를 개탄하기보다는 이제 당당해지기로 했다. 그래도 올려다봤을 때 보이는 얼굴보다 내려다봤을 때 보이는 얼굴이 조금은 덜 추해 보일 거라고.

 

    딱 생긴 것만큼 맹랑했다. 그러니까, 척 봐도 잔망하게 생겼다는 말이다. 당돌하게 뜨인 회색 눈동자는 어지간한 일로는 겁 먹지 않고 도리어 누구든 쏘아보려 들었고, 앙다문 입술이 곱잖은 낱말들을 툭툭 내뱉는 일도 간혹 있었다. 미미하게 푸르스름한 회백색 머리를 귓가에서 파란 리본과 함께 도넛 모양으로 땋았다. 책을 읽을 때에 흘러내리지만 않으면 돼요. 호그와트에 가면 책을 많이 읽게 될 테니까요. 처음엔 그렇게 말했었지만 요즘에도 굳이 포니테일을 않고 매일 땋아 오는 걸 보면 아무래도 제법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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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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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말해주세요, 사랑

언제쯤이면 폭풍으로 내게 닥쳐와

나를 집어삼키고 무너뜨릴 것인지

 

─ 황경신, 언제 와? 中

 

 

올곧음 │ 야무짐 │ 당돌함

 

    나는 너를 사랑하다가 피 말라 죽어 줄게. 그 먼 훗날 내가 묻은 자갈밭을 짓밟고 지나가야 해¹. 한 인간의 삶에 있어 꼭 사랑만이 전부는 아니라지만 개중에서도 유독 그런 류의 정서와 먼 사람이 있다. 꼭 이별이라도 고할 것처럼 연서를 읊는 게 버릇이었다. 농담을 즐겨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낭만 하나쯤이야 품어도 되지 않겠느냐는 투다. 안데아는 대체로 침착했으나 가끔은 애 같았다. 아무 것에도 미련이 없을 것처럼 굴어 두고 누군가의 옷자락을 끝내 놓기 싫어했으며, 누군가의 힐난에도 끄떡 없을 것처럼 잔뜩 단단한 눈초리를 해 놓고서 어른에게 꾸중이라도 들은 날이면 아주 분해서 침대에서 애꿎은 이불만 몇 번 걷어차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울지는 않았다. 이것만은 유구한 고집이다.

 

 

차분한 (척) │ 이성적 (인 척) │ 사색적 (인 척)

 

    말문이 막히거나 무력함을 실감할 때가 가장 분했다. 모든 감정을 제대로 가릴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과도한 솔직함은 언제나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않았으므로 그렇다. 혼자 있을 때만은 그토록 잘 고요할 수 있었고 사색할 수 있었는데 타인과 함께하는 공간에서는 그게 마냥 쉽지만은 않다. 지금보다 더 어릴 때에 미리 사람들을 자주 만나 두지 않았던 탓이다. 입학한 지 약 세 달 째, 안데아 시즈의 교우 관계는 마냥 넓고 원만하다고 말하기는 힘들었다. 애당초 또래 무리의 안쪽보다는 바깥쪽을 선호하는 성질머리로 태어났던 거다. 자존심은 높았고, 자존감도 그에 못지 않게 높았고, 누가 명령하는 건 매번 조금 불만이었고, 그런 주제에 또 대들 만큼 깡이 충만하지는 않았다. 결여가 그나마 제 나름의 처세고 지혜랬다.

 

 

동경 │ 선망 │ 이상

 

    소위 말하는 기숙사의 전형적인 인간상과는 다소 상이한 면모를 지녔음에도 분류 모자가 래번클로를 외쳤던 것은 본인의 동경과 더불어 다 자란 후에야 드러날 성정 탓이 컸다. 안데아는 지성의 차분함이나 선한 이지를 이상으로 여겼다. 심지가 올곧고 다부졌던 것만은 자타가 공인하는 타고난 기질이었고, 이로 인해 가끔은 무모해질 스스로의 한계를 어렴풋이나마 인식하고 있었다. 부족은 더 나아지는 길이라는 상용구를 붙들며 살고 싶지는 않으나 적어도 그저 안주하는 것보다는 낫다. 격에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버릇처럼 책을 읽었고 습관처럼 탐구했다. 그냥, 조금 더, 조금이나마 더, 온전해지기 위함이다.

¹ 노희경, 그들이 사는 세상 일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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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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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나무, 유니콘의 털, 견고한 10과 ¾인치.

 

 

 

 

 

 

@daye_commission 님 커미션입니다.

 

    올리밴더의 메모에 따르면 물푸레나무 지팡이는 진정한 주인 단 한 사람에게만 충성하며 타인에게 양도될 시 힘을 잃으며, 심이 유니콘의 털일 경우 그 특성이 극대화된다. 그 주인으로 선택되는 자는 대개 자신만의 신념이 강하고, 쉽게 흔들리지 않으며, 고집이 있을 수 있으나 항상 용기가 있되 결코 거만하지 않다. 설명을 얼추 들은 안데아는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다. 너무 좋은 말만 해 주시는 거 아닌가. 이게 다 상술은 아닌가…. 그럼에도 얌전히 받아들고 값을 지불했던 것은 첫 번째와 두 번째로 건네어 받은 지팡이가 만들어낸 난장판을 불과 몇 분 전에 겪어 봤기 때문이었다. 나중에 불량품 같으면 다시 찾아올 거예요. 조금 퉁명스레 내뱉은 말 이후로,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 가게에 다시 간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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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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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i_roro 님 커미션입니다.

 

0    시즈 가의 뿌리는 북아일랜드 쪽에서 기원했다고 추정되나 명확한 기록이 많이는 남아 있지 않다. 애당초 머글에게 가주나 성씨를 공유할 뿐인 먼 친척 따위의 의미는 퇴색된 지 오래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부계의 성씨를 이어받는 관습이 지배적인 현대에 굳이 모계의 성씨를 이어받은 것은 단순한 이유에서였다. 어머니는 사업가였고, 굳이 패밀리 네임을 따 지어버린 이 회사를 제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태생이 유약하고 모친은 매사에 강건해서 그건 그 나름대로 제법 합을 이뤘다는 것 같다. 어머니의 주장에 아버지는 별다른 반대 기색 없이 수긍했고, 현재까지도 그 사업은 아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만 한다.

0-Ⅰ    주변의 시선도 있으니 나서서 말하고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그 사업이라는 게 대부업이었다.

0-Ⅱ    사실 이야기는 아주 상투적이고 간단하다. 요약하자면 어릴 적부터 가난에 진절머리가 났던 어머니가 급기야는 직접 돈을 빌려 주고 이자를 떼어먹기 시작한 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돈에 미친 사람, 저, 저 독한 년, 별 소리를 다 듣고 자랐는데 정작 본인은 별 감흥이 없어 보였다. 비난으로 ─ 애당초 사업이 사업이니 아무 근거 없는 낭설도 아니었다 ─ 흔들릴 것이었다면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거라고. 

0-Ⅲ    어머니의 성품 탓인지 가훈 아닌 가훈은 절대 지고 살지 말라는 거였다. 

0-Ⅳ    그런 집안에 처음으로 호그와트 입학에 대한 안내가 들려왔던 날을 안데아는 아마 영영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쓸데없이 근엄하게 ─ 어머니는 언제나 그랬다 ─ 다리를 꼬고 있던 어머니 옆에서 초조하게 손톱을 뜯던 아버지가 슬쩍 그 아내의 눈치를 봤다. 한참을 침묵하던 어머니는 몇 분이 지나고 나서야 고개를 들었다. 그래서, 걔네는 어디서 사채 같은 건 안 쓴다니? 

0-Ⅴ    딸애가 마법사라는 터무니없는 얘기를 듣고도 사업 확장할 궁리만 하는 게 어쩌면 평소의 어머니 같아서 되려 안도했었다. 물론 처음에야 믿지 않는 기색이었으나 한참의 설득 끝에 겨우 납득하신 모양인 듯 가서 돈 불리는 마법 같은 거 배우면 알려 주렴,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저들이 사기를 친 것 같으면 언제든 도망쳐 오라는 당부와 함께.

 

Ⅰ    1월 28일생, 왼손잡이. 어릴 적부터 별다른 이유 없이 오른손으로도 글씨 쓰는 법을 연습해 왔던 터라 이제는 어느 정도 양손 모두 쓸 줄 안다. 필체는 또래 치고 아주 정갈한 편. 어른스러워 보이기 위한 분투의 흔적이다.

 

Ⅱ    시력은 양안 1.0 전후로 평균 정도이며, 청각이 조금 발달해 있는 대신 후각 및 미각이 둔한 편이다.

Ⅱ-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이로 인해 편식도 잘 않는 편이다.

 

Ⅲ    아래로 남동생이 하나. 연년생이며, 이름은 신시어라는 것 외에 별다른 이야기를 먼저 꺼내지는 않는다. 그다지 우애 좋은 남매 같지는 않다. 싸우는 일도 그다지 없고, 나서서 좋아하는 일도 없는 정도.

 

Ⅳ    교우관계가 아주 넓고 원만한 편은 아니다. 좁고 깊은 관계를 선호한다기보다 그저 천성적으로 많은 사람과 함께 떠들며 노는 걸 힘겨워했을 뿐이다. 성격이 아주 싹싹한 것도, 명망 있는 가문의 영애인 것도 아니었으므로 사람을 당기는 인력이 썩 좋은 편도 아니었다.

Ⅳ-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쩌다가 친해진 몇 사람에게는 제법 마음을 터놓기도 했다. 제 나름대로는.

 

Ⅴ    래번클로. 외치기까지 분류 모자가 제법 오래 고민을 했다. 소위 말하는 모자걸이는 아니었다지만 그래도…… 너는 충분히…… 하며 괜히 꾸물거렸던 탓이다. 사실 머글 태생의 절망의 세대가 으레 그렇듯 안데아는 이 시점에서 위저드 게임에 관한 별다른 지식은 없었다. 다만 대강 설명을 들어 보니 대체의 특성이 아주 멋있어 보여서 ─ 현명하고 사려 깊은 자들이라니, 인간이 가져야 할 가장 이상적인 특성이 아닌가! ─ 그냥 무작정 가고 싶다고 아주 염불을 외었다. 여기에 가면 어머니와 조금이라도 더 닮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Ⅴ-Ⅰ    래번클로가 지난 회차의 게임에서 우승을 했다거나 하는 건 그 이후에 안 사실이었으나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사실 아직 모든 걸 현실로 받아들이기엔 모든 게 터무니없는 소리였다. 그래도 괜찮겠지. 어차피 어머니의 딸인 나는 어떻게든 살아남을 것이고, 그 정도로 우수한 인재가 모여 있다면 적어도 발목을 잡지는 않을 테니까.

 

Ⅵ    好 : 조용한 분위기, 내 아래의 것들, 평화로운 것, 선을 지키는 사람, 돈.

Ⅵ-Ⅰ    不好 : 소란스러운 것, 기어오르는 것, 염치 없는 사람, 가치 없는 다툼, 가난, 그리고 곧 추가될 ─ 순혈주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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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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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R. 리안더 - 앙숙

 

순혈과 머글본과 채 섞이지 않을 물과 기름 같은 성격이 조합된 결과다. 첫 만남부터 사소한 시비가 걸려서 이후까지도 줄곧 대화만 했다 하면 투닥거리게 되는 질긴 악연. 무시하려고 해도 작은 말다툼이 영 끊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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