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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방법 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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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에셀레드 C. 루이즈 / Ethelred C. Lewis

 

생일

: 02 27

 

성별

: 남성

 

키 / 몸무게

: 147cm / 35kg

 

혈통

: 머글본

 

국적

: 영국

 

기숙사

: 래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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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commissionit님 커미션입니다.)

 

마른 체형에 말간 피부. 교복이 조금 커보인다.

언뜻 검은색으로 착각할 법한 짙은 고동색 머리카락. 구불거리는 선이 목덜미를 간지럽혔다.

눈가가 어둡고 퀭한 인상. 눈꼬리가 올라갔지만, 시선이 마주치기만 해도 옅게 웃어보여서 차갑다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

언제나 은색 회중시계를 지니고 있다. 책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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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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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 - 호의 - 표면

기본적으로 상냥한 사람이다. 감성적인 표현을 많이 쓰며, 상대에게 친절하고 듣기 좋을 말을 속삭여준다. 위로나 조언에 아낌이 없는 사람. 사소한 배려와 선물들. 누군가 칭찬하거나 고맙게 여기거든 그 스스로는 모두에게나 다정하고 세심하기에 되려 아무 것도 아닐지 모른다고 하더라.

"모두를 사랑하는건, 정말 사랑하는거야?"

 

알기 어려운 - 냉정 - 현실적

다정한 말을 늘어놓다가도, 어느 답은 냉혹했다. 언제나 사탕같은 말만 할 것 같이 굴어서인지 냉정하게 판단할 때마다 친밀감에 대해 혼란을 느끼는 사람도 많았으나, 그는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태도였을 뿐이라고 했다.

"...걱정마, 모두 진심으로 좋아해."

 

나른한 - 느긋한 - 행동이 느린

보기만 해도 졸음이 쏟아질 것 같은 태도만큼은 일관적이었다. 손짓도, 걸음도 혼자 여유롭다 못해 종종 늘어지는 느낌마저 준다. 움직임도 저 좋을 때를 제외하고는 적은 편. 빠르고 정신없는 분위기를 꺼린다. 기다리던 사람이 거슬려할 즈음이면, 할 일을 마치기에 더 짜증나는 타입. 용케 약속에 늦는 일은 없다.

"더 앉아있을래... 기어갈까...? 아냐, 나는 지성인이니까 기어가진 않을게. ...알겠어, 잘 걷고 있는걸. 봐봐."

 

고요한 - 정지 - 생각

무엇이든 시선 끝에 걸리는 것들을 문득 오래, 오래 바라봤다. 멈춘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바라보는 것인지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인지는 잘 구분 되지 않았지만. 그의 할머니는 참 생각이 많은 아이라고 했다. 실제로도 작은 머리 안에서는 무수한 생각이 뒹굴었다.

"... ..."

 

궤변가 - 혼란 - 질문

 특히나 철학적인 부분에서 상대방의 말에 질문을 자주 던지지만, 정작 자신의 생각이나 입장은 명확하게 말하는 경우가 드물다. 궤변인줄 알고도 말하거나, 양립할 수 없는 입장을 동시에 말하기도 한다. 상대방이 혼란스러워 하는걸 즐기는 것 같아보이기도 하고.

"난 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유영하는 중이지. 아, 너는 답이라는게 있다고 생각해?"

 

호기심 - 탐구 - 무모함

지금보다 더 어릴 적부터 위험한 일을 벌이곤 했다. 본인이야 호그와트 입학 통지서를 받기 전까지 보호마법의 정체를 몰랐지만, 호기심 해결에 착실하게 써먹어온 셈이다. 본능적인 두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를 이기지는 못했다.

"음... 그래도 다시는 불에 손을 넣어보지는 않을거야. 아픈걸 즐기지는 않거든."

 

흥미위주 - 집중 - 기억

비상한 머리를 지닌 것은 맞지만, 집중하거나 기억하는 것도 전부 자신이 흥미로워하는 것에만 국한된다. 관심없는건 거들떠도 보지 않는 성격. 대신 관심을 가지는 기준이 상당히 제멋대로에 일관성이 없다.

"왜 좋아하게 되었느냐는 없다고 생각해. 좋아하고나서 이유를 붙이는거지."

 

엉뚱함 - 개척 - 혁신

언제나 새로운 일, 새로운 방법을 찾고 싶어 했다. 당연하게도 엉뚱하다 못해 가끔은 교육에, 가정에, 사회에 부적응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받기도 했다. 걱정할 것은 없었다. 되려 모든 규칙을 이해했고, 이해했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꼈을 뿐이다.

"하지만 다른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

 

의지 - 자신감 - 오만?

"운명 같은건 안 믿어. 신이 존재한다면 머리를 쏘아 떨어트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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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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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e (소나무) / 용의 심근 / 10 Inch / 약간 유연함

... 곧게 뻗은 소나무 지팡이는 항상 외롭고 흥미로우며 때로 신비하다고까지 여겨지는, 독립적이고 개인적인 주인을 선택한다. 소나무 지팡이는 창의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좋아하며, 다른 지팡이들과는 달리 새로운 방법이나 주문에 저항하지 않고 잘 적응한다...

...일반적으로, 용의 심금은 가장 화려한 주문을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지팡이를 만든다. 용의 심금이 들어간 지팡이는 다른 종류보다 마법을 더 빨리 배우는 경향이 있다...

 

얼핏 보기에 매우 단조로운 생김새였다. 직선에 가까우나 모나지 않고 완벽하게 곧은 모양은 아니고, 특별히 달린 장식물도 없다. 색은 검정에 가까운 짙은 쪽빛. 은근히 화려한 구석이 하나 있는데, 석영을 잘게 부숴 몸체에 발라둔 것처럼 작게 빛나는 점이었다. 꼭 별이 수놓인 밤하늘 같지 않아요? 그는 자신의 짝을 마음에 들어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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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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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7

탄생화 - 아라비아의 별

‘베들레헴의 별’은 예수 그리스도 탄생 당시 하늘에서 빛나던 별 가운데 하나.

동방의 세 박사와 양치기들을 어린 예수가 있는 마구간으로 인도하고는 들판의 꽃이 되었다고 한다. 

"보렴 동방의 하늘에서 별이 떨어져 신의 선물이 되었구나."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죽는 게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살아,

기다리는 것이다,

 다만 무참히 꺾여지기 위하여.

- 최승자, <그리하여 어느날, 사랑이여>

 

-

Ethelred

: 고귀한 조언자

 

Coeus

: 의문을 품다

 

'엄마도 참, 좀 더 좋은 이름이면 좋잖아요.'

미들네임을 붙여준 외할머니에게 엄마가 드물게 주던 핀잔을 떠올렸다. 지성의 신이라지만, 하필 티탄의 이름에서 따왔다는게 불만이었던 듯 했다.

에셀레드 본인은 재밌다고 생각하여 아무래도 좋다는 입장이다. 

 

-

가족

어머니가 지난 해에 돌아가신 뒤로, 외할머니와 생활하며 아버지와는 가끔 교류하는 정도인 듯. 가족 이야기를 잘 꺼내지 않으며 그나마 언급 되는 건 외할머니 정도. 아이가 날 적부터 교류가 많았으며 이름을 지어준 장본인이다. 독특하게 태몽을 대신하여 꾸고는 부부에게 알리기도 전에 정했다고 한다. 너는 현명하고, 현명하여... 그녀는 꽤나 유명한 시계 장인. 덕분에 아이는 그녀의 공방을 곧잘 구경하고는 했다.

외동, 아주 사랑받고 자란 아이. 본인도 가족들을 거짓없이 사랑한다. 꽤나 부유한 집안에서 다정함을 배우며 자랐다. 부모님은 바쁘기는 했지만, 그를 소홀히 여긴적이 없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서재를 만들어주고, 견문을 넓히고 싶어하면 짧게나마 여행을 다녀오고, 배움을 지지해주었다.

 가정 내에서 큰 불화 같은 것을 겪어 본 적도 없었다. 불나방 같은 행동을 했을 때나, 엉뚱한 소리를 하던 때에도 가족들에게 크게 나무람 받은 적은 없었다. 주변에서는 아이를 마냥 받아주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부모는 아이에게 어떤 상처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는 주변의 우려와 달리 영민했으므로 자발적으로 타인 앞에서는 적당히 규범에 맞췄다.

부모는 물론이며, 조부모를 비롯한 친인척 중에서도 마법사는 존재한 적이 없었다. 그러니 에셀레드에게 걸린 보호마법의 존재도 당연히 알 턱이 없었고, 아이가 위험한 일을 벌일때마다 노심초사했다. 아이는 걱정을 눈치챈 이후로 가족들 앞에서는 꽤 얌전하게 지냈다. 공감하지는 못해도 사랑하는 가족들을 근심하도록 둘 수는 없으니 말이다.

... 안타깝게도 이는 그들이 위저드 게임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없었다는 말과 동일하다. 사랑하는 아이에게 덜컥 주어진 가혹한 운명을 어찌 원망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들은 속절없이 슬퍼했다, 또 슬퍼한다.

하지만 현실은 무심해서, 그들의 무수한 고통과 애절함에도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

목소리

아직 변성기 이전임에도 또래보다 낮으며, 그 결은 생각보다 곱지 않아 허스키했다.

차분한 어조가 얼핏 고요하게 느껴지지만, 막상 작다고 할 크기는 아니라 명확하게 들린다. 담긴 내용과는 별개로 항상 부드럽고 다정한 음색이다.

여유가 넘치고 답답하지 않을 정도로만 흘러갔다. 좋아하는 주제나, 흥미로워 할 때면 말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

특별히 숨겨야할 이야기가 아님에도 장난스럽게 속삭이고나서 샐쭉 웃기도 했다.

호칭은 교수님을 제외하고 대체로 이름으로 부른다. (심지어는 부모님, 할머니에게도 가끔씩!) 이따금 당신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

대화

종종 옛말들이나 구어보다는 책에서나 나올법한 문장을 사용했다. 듣는 이로 하여금 어색함을 유발시키지만 본인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한 태도다.

여러 주제로 대화하는 걸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남들은 재미없다고 여길 법한 것들, 그러니까 형이상학적이거나 자잘한 이야기들을 특히나 좋아했다. 당장 실용적이지 않아도 개의치 않았다. 그는 실용성을 따지면서, 실용적이지 않은 대화를 하는 모순덩어리였다. 오래 끌지 않는다는 점이 모순을 조금 상충시켜주었으려나. 이외에도 그냥 타인의 의견을 듣는 걸 즐기는 듯 했다. 그에 대한 부수적인 질문도 자주 던지는데, 반박하거나 딴지 걸 의도는 아니라고 한다. 생각이 다양한 갈래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말이 많을 때와 적을 때의 차이가 극단적인 수준. 궤변을 늘어놓거나, 관심있는 화제에 대해서는 청산유수가 따로 없다. 반면에 관심 밖이거나 붙일 사족마저 없을 때에는 조금 멋쩍을 정도로 답이 짧다. 그 나름대로는 단답을 피하려 노력하느라 종종 실없는 내용이 반복되기도 한다.

맥락에서 벗어나 뜬금없는 이야기를 할 때가 종종 있다. 생각이 다량으로 빠르게 흘러가버리는 타입이라 혼자만 인과관계를 인지한 채로 중간과정을 생략한채 말하기 때문이다.

 

-

일기장

밋밋한 수첩에 자주 일기를 쓰곤 한다. 일기가 아니더라도 잡다하게 직접 적는 행위를 좋아한다. 속지에는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든 문장, 계산식, 무언갈 구상하던 흔적, 기록, 혼잣말 따위가 나름의 체계를 지켜 자리잡고 있었다. 꽤 오래 전부터 습관이 되었기 때문이겠지. 촉이 노트를 부드럽게 긁는 느낌이 좋다더라. 내용이야 남들에게 보여주는 일은 없지만, 이미 집에도 다 쓴 노트나 다이어리를 몇 권씩 숨겨놨다. 훗날 기록을 되짚어 보는건 꽤 즐거운 일이니까.

비록 잊지 못할 일이라고 해도, 무언가 남기는게 좋았다. 현재를 걸으며 바라보는 것은 미래였지만, 과거까지 품에 안고 살아가겠구나.

필기체 느낌이 섞인 글씨는 정갈한듯 은근히 삐뚜름했다. 크기가 일정한 글자들 사이에서 유독 치솟은 t나 축 늘어진 q의 꼬리를 발견할 수 있다.

 

-

독서

어울린다고 해야할지, 책 읽는 걸 상당히 좋아한다. 집에서도 서재에서 담요를 몸에 말고 책 읽는게 가장 즐거웠다나. 입학 전에도 가장 기대되는 것 중 하나가 학교의 도서관이었다고 할 정도였으니.

언어학, 율리시스, 돈 키호테 등등 책장에 있던 책을 끄집어 학교에 몰래 몇 권 들고 왔다고 한다. 기숙사 밖으로 가지고 나오는 일은 없는 것 같지만. 

 동화, 수필, 시집, 학문... 책 만큼은 크게 가리는 것 없이 다양하게 읽는 것 같다. 해피엔딩도 배드엔딩도 그 나름대로 재밌었다. 꼭 책이 아니어도 문장을 음미하는 것을 사랑한다고 한다. 이야기가 아닌 표현을 사랑해서 필사를 하거나, 해당 페이지만 끝이 닳도록 읽은 적도 있다고. 비슷하게 사람들이 하는 말 중 마음에 드는 표현들은 기억해둔다.

 

-

재능

섬세한 작업을 잘 하는 편이다. 할머니를 닮은 덕 아니냐며, 너도 시계장이가 될거냐는 소리는 꽤 자주 들어왔다. 집중력도 좋고, 구조 파악을 잘해 수리나 조립 등에 소질이 있다. 기계 등에도 관심이 많으니 막연하게 장래에 기술자 같은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적도 있다. 입학 통지서를 받은 이후로는 아무도 꺼내지 않는 이야기지만.

 

이 외로는 뚜렷히 잘하는 것이 있다기 보다는 당시에 흥미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과가 판이하게 다르다. 즐거워하고 집중하는 일은 뛰어난 결과를 보이지만, 관심없는 일은 도중에 멈추다 못해 시작조차 안 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주변에서는 할 줄 알면서 안 한다며 혀를 차는 경우도 많았던듯. 물론 본인은 아쉬운 소리들을 하나도 신경쓰지 않았다.

 

-

외부 활동

타인이 보기에 대부분 앉아 있거나, 가만히 있는 듯 하지만 의외로 좋아하는 신체 활동도 몇 가지 있다. 체력은 나쁘지 않은 수준.

1. 목적지 없는 산책. 산책을 빙자한 사색 겸 탐색으로 홀로 발 닿는 대로 걸어다녔다. 가끔 풍경을 눈에 담기도 하고, 망막에 맺힌 것들로 또 다른 생각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정처없이 돌아다니다가 새로운 곳을 발견하면 그건 그것대로 수확인 셈이었다.

2. 축구. 음... 이건 그냥 재밌다더라. 의외라고 생각하는 시선이 많지만 제법 잘하는 축에 속했다. 직접 하는 것도 구경하는 것도 좋아한다. 구경할 때는 공이 이리저리 튀기는 모양새가 재밌다고.

3.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궁금증은 해결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못 참는 성미인지라,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것도 썩 달가워 했다.

 

-

관용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여하는 시간이지만, 그는 아무것도 나무라지 않는 다정한 시간이라고 했다. 걱정하는 시선도 없으며, 조용한 시간이었으며, 가만히 있는게 자연스러웠다.

밤이, 밤을 이루는 모든 것이 좋았다. 선선한 공기가 마음에 들었고, 가물거리는 구름과 별을 보는 것도 즐거웠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를 들이밀 수 있었다.

밤하늘을 구경하는게 일과 중 하나. 제비꽃을 닮은 색에서 칠흑으로 덮이는 시간까지, 전부 좋다. 무엇이 어느 별인지 전부 헤아릴 수는 없었으나 마냥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가장 좋아하는 별은 해왕성과 달. 해왕성의 경우, 그저  파란색이라는게 마음에 들어서라고. 달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볼 수 있어서 안심이고,  모양이 매번 바뀌는 것도 모자라 간혹 색 또한 여럿 내어 보기 즐겁다고 한다.

 

-

래번클로

"아, 파란색을 좋아하거든. 그래서 오고 싶다고 했어."

"혜택이라... 그동안 실컷 말썽부려볼까? 농담이야." ...아마?

"언뜻 듣기로는 천재들이 많대."

"새로운 의견을 다양하게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는걸."

"같이 대화해줄 사람이 많으면 좋겠어."

 

-

식습관

식사예절은 꼬박꼬박 배웠지만, 지키는 여부는 랜덤. 대체로 고민이 많을 때, 음식을 분해해놓고는 자리를 떠버린다. 입이 짧은 축에 속하고 편식하는 기질이 있다. 정확히는 좋아하거나 관심가는 것만 먹다가 그 외의 음식은 배불러서 못 먹는 것에 가깝다. 특별히 싫어하는 음식은 없지만 먹기 번거로운 음식은 안 좋아한다. 제일 좋아하는 것은 남이 만든 샌드위치.

음식을 분석하듯 먹는 독특한 습관이 있다. 한 부분씩 분리해서 먹어보고, 한꺼번에 삼켜도 보고, 소스도 여러가지 조금씩 시식해보는 등. 덕분에 양이 적어도 식사시간은 꽤 길게 가지는 편이다. 예를 들어, 샌드위치의 경우 빵을 떼어먹고, 햄만 소량 먹어보고, 양상추만 오물대다가, 드디어 전체적으로 베어무는 식이다. 이미 해본 적이 있는 음식에 대해서는 반복하지 않는 점은 다행이다.

 

-

회중시계

로켓이 달린 은색 회중시계. 테두리에만 음각이 새겨져 있고 외의 장식은 보이지 않아 수수한 편이다. 언제나 가지고 다니지만 정작 시간은 다른 이들에게 물어보곤 한다.

달칵, 달칵.

이따금 조용한 방 안에서는 여닫는 소리가 들렸다.

 

-

왜 좋아하게 됐는지는 몰라. 그냥, 그냥.

Like

파란색

하늘

동물

새로움

.

.

"다 나열하기에는 너무 많은데.."

 

Hate

무응답

운명론

짙은 향

애초에 무언갈 싫어하기 보다는 좋아하는 것 외에 관심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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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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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려면 가장 캄캄한 어둠이 필요해. 그때가 오면,
비로소 길 잃은 희망들의 진실을 일깨우는 별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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